아.태문화관광창의포럼 '제주선언문' 채택

아시아.태평양 문화관광창의포럼 참가자들은 5일 "중앙정부는 창의산업에 대한 연구와 투자를 확대하고, 독창성과 지적자산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의 제주선언문을 채택했다.

포럼 참가자들은 폐막에 앞서 발표한 선언문에서 '창의산업'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통합, 변형, 생성하는 동적과정이며, 창의경제는 체험, 재화, 서비스의 공동생산에 관여하는 다양한 개인들과 개체들의 시장활동으로 정의했다.

이들은 "중앙정부는 창의산업의 성장을 위해 개인과 지역사회, 지방정부를 지원하기 위한 국가 전략을 개발해야 하고, 지방정부는 창의적 지식의 전파를 촉진하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사회, 사업체, 비영리기구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재정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또 "국제기구들은 창의적인 지식과 사례를 공유하고, 창의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범 지구적으로 확산시켜야 한다"며 "세계 저개발지역을 대상으로 창의산업을 적용하는 데 있어 관광 전문가들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학계에서는 창의성에 대한 일반적 개념 정의와 이론들을 개발하고 새로운 소비자들의 여행동기와 기대요인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며 리더십, 교육프로그램, 산업훈련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재호 조직위원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창의산업의 역할과 발전방안을 '제주선언문'으로 구체화했다"며 "이번 포럼을 정례화하기 위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2009 아시아.태평양문화관광 창의포럼'은 문화관광을 국가와 지역발전을 이끄는 신성장동력으로 만들기 위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문화관광에서 창의관광으로-도전과 기회 그리고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제주신라호텔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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