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녕~종달 해안도로서 국내외 5천여명 참가
해안절경 환상의 코스…체험 이벤트ㆍ홍보관 등

제14회 제주마라톤축제가 7일 오전 9시 구좌생활체육공원운동장(김녕해수욕장) 일원에서 국내외 마라토너 5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다.

올해 대회는 한 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3회 제주세계델픽대회 개최를 기념해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도관광협회 주관으로 열린다.

도내 2500명과 도외 2000명 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미국 등 해외에서도 500여명이 출전한다.

대회는 42.195㎞ 풀코스를 비롯해 하프(21.0975㎞), 일반(10㎞), 워킹, 풀·하프 팀(클럽) 대항전 (일반, 혼성)으로 나눠 치러진다.

마라톤 코스는 5개의 크고 작은 해수욕장, 환해장성, 철새도래지, 우도와 성산일출봉, 풍력시험단지 등 화산섬 특유의 매력적인 자연경관과 테마로 가득하다.

국내 참가자 가운데 100회 클럽(풀코스를 100회 이상 완주한 동호인 모임) 회원 30여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클럽 회장인 제주출신 양성익씨와 달리는 의사회 이경두 고문(풀코스 260여회 완주자)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 유명선수 출신이자 TV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철언씨도 출전한다.

국내외에서 대거 참가하는 규모 있는 대회인 만큼 도내 주요기관, 단체, 업체들의 홍보 각축장이 될 태세다.

참가자들은 제주의 해안 절경을 낀 코스에서 마라톤 뿐만 아니라 맛깔스런 제주 음식과 체험 이벤트 등도 즐길 수 있다.

델픽조직위원회와 제주관광공사가 각각 제3회 제주세계델픽대회 홍보관과 시내 내국인 면세점 홍보관을 운영한다.

대회 장소인 김녕리 부녀회가 참가자들에게 지역 별미 소라죽을 대접하고, 김녕국제세일링클럽은 해수욕장에서 무료요트 탑승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제주도사진기자회는 마라톤축제 홈페이지에서 참가자들이 무료로 사진을 다운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전 5시부터 오후 3시까지 김녕해안도로와 종달해안도로 구간은 교통이 통제된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