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88농가에 구입비 50% 보조

서귀포시가 감귤농사의 최대 복병인 전정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감귤하우스 시설재배농가에 비상발전기 구입비를 지원한다.

서귀포시는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지역 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시설하우스에서 감귤을 재배하는 88농가에 비상발전기 구입비의 50%를 보조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농가는 930만원 짜리 발전기를 구입할 경우 정부기금과 지방비에서 각각 25%씩 자금을 보조받고, 30%는 융자 알선을 받게 되며, 나머지 20%만 부담하면 된다.

서귀포시는 감귤하우스 시설재배농가들이 태풍이나 기상재해 발생시 갑작스런 정전사태로 하우스내 환풍기 작동이 중단되는 데 따른 고온 피해를 막기 위해 비상발전기 구입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2007년과 지난해 17억1600만원을 들여 235대를 지원한 바 있다.

서귀포시는 앞으로 비상발전기 구입비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자연재해로 인한 농가 피해를 최대한 줄여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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