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들 최고령상ㆍ상위 입상ㆍ신혼여행중 참가 '화제'

제주도관광협회가 주관한 제14회 제주마라톤축제가 7일 구좌생활체육공원운동장(김녕해수욕장) 일원에서 국내외 마라토너 5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대회는 42.195㎞ 풀코스를 비롯해 하프(21.0975㎞), 일반(10㎞), 워킹, 풀·하프 팀(클럽) 대항전 (일반, 혼성)으로 나눠 치러졌다.

대회 장소인 김녕리 부녀회가 참가자들에게 지역 별미 소라죽을 대접하고, 김녕국제세일링클럽은 해수욕장에서 무료요트 탑승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대회 풀코스 남여 우승자는 2시간 41분 30초76을 기록한 한동섭씨(44)와 3시간20분51초87을 기록한 김현렬씨(40)가 차지했다.

하프코스는 일본인 이토 신이치(32)와 가메이 사유리(24)씨가 각각 우승했다.

10㎞ 일반코스는 일본인 곤노 지로(38)와 김미숙(39)씨가 각각 1위로 골인했다.

클럽대항전에선 풀코스는 런너스클럽(일반팀)과 서귀포마라톤A팀(혼성팀)이, 하프코스는 베스트탑클럽(일반팀)과 런너스클럽(혼성팀)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특별상인 최고령수상자로는 일본에서 참가한 시마다 유사쿠(81.하프코스).시마다 츠기(79.워킹코스) 부부가 선정돼 화제를 모았다.

일본 야에즈시 교류단 일원으로 참가한 아마노 모토후미씨(30.시즈오카현)는 신혼여행을 겸해 부인(아마노 준꼬.30)과 함께 출전해 하프코스에서 당당히 준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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