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문화진흥본부, '늘근도둑이야기' 유치…내달 3~4일 공연

국내 최고의 흥행 코미디 연극 ‘늘근도둑이야기’가 제주 무대에 오른다.

제주도 문화진흥본부는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문화계 최대 이슈였던 최고의 흥행 작품 ‘늘근도둑이야기’를 유치, 오는 7월 3~4일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고 8일 밝혔다.

‘늘근도둑이야기’는 20년이 지난 지금도 가장 재미있는 연극 다시 보고 싶은 연극으로 꼽히는 시사 코미디 연극의 명작으로 지난해 ‘연극열전 2’를 통해 5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려 진 작품.

지난 한 해 동안 평균객석 점유율 94% 기록, 8회의 지방공연 매진, 1년 여간 12만5000여 명 관객 관람이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 작품은 최신 사회적 이슈와 우리 사회의 씁쓸한 현주소를 ‘늘근도둑’들의 걸죽한 입담과 배우들의 재치 있는 연기로 속 시원하게 풀어준다.

올해 공연에서는 ‘국토해양부장관 부동산 투기사건’ 용산화재 참사사건과 관련된 법무부장관 이메일 사건, ‘미네르바 구속사건’ 등 최신 시사 현안을 작품으로 녹여내 공연한다.

이 연극은 13세 이상이면 관람할 수 있다. 입장요금은 1층 1만5000원, 2층 1만원이며, 문화사랑회원은 30%, 단체(20명 이상)는 20% 할인해 준다. 문의=710-7643.

한편 문화진흥본부는 지난 4월 ‘점프’, 5월 ‘라디오스타’에 이어 오는 10월에는 ‘그대를 사랑합니다’, 11월에는 ‘휘가로의 결혼’ 등 수준 높은 뮤지컬 및 연극을 유치, 도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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