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단 본격 가동…범시민 운동 확대

서귀포시가 과잉 생산이 예상되는 올해산 노지감귤 생산량을 줄이기 위해 감귤안정생산직불제를 신청한 농가의 열매따기에 주력하기로 했다.

서귀포시는 감귤안정생산직불제 목표량(1560ha, 2만8000t)을 달성하기 위해 2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한 달간 열매따기 집중기간으로 정하고 작업단을 구성하는 등 적극적인 농가 지원체제에 돌입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서귀포시는 이를 위해 120개조 980명으로 구성된 열매따기 작업단을 가동, 인력을 지원키로 했다.

또한 공무원과 농업인단체부터 열매따기 자원봉사에 우선 참여토록 유도한 후 여성단체와 군부대 등 범시민 참여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감귤나무 간벌과 직불제에 참여하지 않는 농가에 대해서도 감귤생산량 10% 줄이기 운동의 참여를 유도키로 했다.

현재 서귀포시지역의 감귤 감산 실적을 보면 감귤원 2분의1 간벌은 1140ha 2만t, 감귤원 폐원 125ha 5000t, 봄 전정 1만ha 2만t 등 4만5000t에 이른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그 어느 때보다 감귤이 많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감귤 주산지의 명예를 걸고 감귤안정생산직불제 목표량을 반드시 달성해 올해산 노지감귤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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