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필산업 규제 비대위 재가동 결의



정부가 최근 경마경기에서 기존의 현금베팅을 전면 차단하고 중복 발급 방지를 위한 주민등록번호 확인 등 전자카드 도입을 재 추진하기로 하자 제주지역 마필생산자 단체, 마사회가 『제주마필산업 규제 철폐 비상대책위원회』를 재가동하기로 하는 등 지역 농가와 관련 단체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6월 10일 전자카드 도입에 따른 관련기관과의 간담회를 개최했고 6월 13일 사행 산업 통합 감독위원회 김성이 위원장이 제주경마공원을 방문했을 때 제주지역 농가에 피해가 없도록 요청하기도 했다.

또 최근에는 제주도 친환경 농축산국장이 농식품부 및 사감위를 방문해 경마산업 규제(전자카드 도입)와 관련해 제주도 마필산업 및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단체 동향을 설명하고 전자카드 도입 유보를 건의했다.

한편 제주 마필산업 규제 철폐 비대위는 지난 19일 제2차 간담회를 개최하고 대중앙 건의(농식품부 및 국회, 사감위), 성명서 발표, 청원서 전달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전자카드 실명제는 제주도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고 경마 매출 감소에 따른 축발기금 재원 고갈 및 지방세 감소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경마장 소재 4개 시․도 합동으로 건의문 채택 등 공동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