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여년전 기근에 시달리는 제주도민을 위해 전재산을 내놓은 김만덕을 기리기위한 2009 김만덕 나눔쌀 만석쌓기 행사가 오는 10월 17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김만덕 기념사업회 고두심 조직위원장은 22일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년전 제주개최에 이어 올해는 서울에서 나눔쌀 쌓기 행사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각 방송사와 서울시, 서울시 교육청, 조계종 총무원, 기독교 총연합회, 사회공동모금회, 어린이 재단 등이 후원하고, 국회의원 원희룡, 최영희 의원이 고문으로 참여했다.
10월 17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빈곤퇴치의 날인데 이날 서울시내 130만 초중고 학생들이 모은 한되, 두되의 쌀을 한자리에 모으게 되고 시민들도 한되(2000원), 한말(2만원), 한섬(20만원) 단위로 현금 모금에 동참하도록 했다.
김만덕 기념사업회는 모아진 쌀을 서울시내 900여곳의 무료급식소와 지역사회 복지관, 소년소녀 가장 등에게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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