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초교 학생들, 고구마 심기 체험

서귀포시 강정초등학교 학생들은 지난 19~20일 이틀간 대천동 인근 공한지에 조성된 친환경 텃밭에서 고구마 심기 체험에 나섰다.

이 학교 5~6학년 학생 52명은 대천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고영춘)가 휴경농지를 무료로 임대해 운영하고 있는 친환경 텃밭에 고사리 손으로 직접 고구마 줄기를 심으며 구슬땀을 흘렸다.

대천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이 텃밭을 지역 초등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친환경 텃밭 가꾸기 체험장으로 제공하고 있다.

강정초교 학생들은 지난 2007년부터 대천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제공한 이 텃밭을 활용,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대신 음식 부산물 비료와 유용 미생물 비료만을 뿌려 친환경 방식으로 고구마를 재배하고 있다.

이번에 심은 고구마는 올 가을에 수확하게 된다.

고영춘 대천동 주민자치위원장은 “텃밭에서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고구마는 어린이들의 밥상에 오르거나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구에 나눠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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