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제주지사가 수년째 첨예한 주민 갈등을 빚고 있는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에 따른 해법찾기에 나섰다.

김 지사는 지난 22일 오후 5시 서귀포시 대천동주민센터 회의실에서 대천동 기관.단체장 40여명과 대화의 자리를 갖고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한 입장을 설명하고 기관.단체장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제주도는 강정마을에 추진 중인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해 지역주민들 사이에 갈등이 아직까지 해소되지 않고 있음에 따라 이를 해소하기 위한 차원에서 대화의 자리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날 기관.단체장과의 대화를 시작으로 해군기지 찬성 측과 반대 측 주민들과도 사전에 일정을 협의한 후 대화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주민 갈등 해결을 위해서라면 언제 어디서든 누구와도 마음을 열어 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