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6명 거주…3년 새 2배 이상 증가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수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 6월1일 현재 지역내 이민자 주민 기초 실태조사 결과 서귀포시의 외국인 수는 모두 205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80명에 비해 22.4% 증가했다.

3년 전인 지난 2006년(910명)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번 조사대상에 포함된 이민자는 외국인이 정주 목적으로 들어와 국적을 취득한 자와 그 자녀, 90일을 초과해 거주하는 주민의 지위를 지닌 사람 등이다.

조사결과 성별로는 남성이 1176명, 여성이 870명으로 남성이 다소 많았고 유형별로는 외국인 근로자 960명, 다문화가정 자녀 348명, 결혼이민자 341명, 혼인 귀화 97명 등의 순이었다.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678명으로 전체 외국인 주민의 30% 가량을 차지했으며 조선족 282명, 베트남 243명, 필리핀 179명, 몽골 101명 등이 뒤를 따랐다.

또 거주지별로는 성산읍이 314명으로 가장 많았고, 효돈동에는 26명이 살아 가장 적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거주 외국인들이 지역사회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지역별, 연령별 이민자 지원정책을 발굴.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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