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본격 운영...검은 모래로 유명

서귀포시 효돈동 염포해수욕장이 올해 처음으로 오는 28일 문을 연다.

효돈동은 검은 모래로 유명한 염포해수욕장에 피서객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이날 개장식을 갖는다고 22일 밝혔다.

염포해수욕장이 해수욕장으로 공식 지정돼 문을 여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염포해수욕장은 길이 300m, 폭 30~50m로 경사가 완만하고 수심이 얕아 물놀이를 즐기기에는 제격인 곳이다.

특히 검은 모래가 많은데 이를 이용해 찜질을 하면 신경통과 관절염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해수욕장 주변에는 쇠소깍을 비롯해 효돈천, 감귤박물관, 월라봉, 서귀포축구공원 등이 관광지와 체육시설이 자리잡고 있다.

염포해수욕장은 옛날 해수욕장 일대에 소금막사가 설치되고 소금을 나르는 항구가 있었다는 해서 ‘염포’란 이름이 붙여졌다.

효돈동은 올해 첫 개장에 앞서 염포해수욕장에 산책로와 모래찜질장, 전망대, 야간조명, 휴게 시설 등을 갖췄다.

효돈동은 해수욕장이 개장하면 하루 평균 400명 이상의 피서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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