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제주에는 국내․외기업들이 투자를 하거나 이전을 하는 사례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제주를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제주가 동북아의 중심 국제적인 관광지로 부상하면서 이제야 비로소 기업인들의 투자대상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관광, 경제 활성화는 물론 청년실업을 해소하기 위한 일자리 창출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기업유치 효과가 단순히 일자리 창출만이 아닌 지역경제 활성화, 부가가치 활성화로 이어져 실질적으로 당해 지역주민의 소득을 향상시키는데 있어서도 유효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관광과 감귤에 편중된 제주의 산업구조상 제주의 성장과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업을 유치해야만 한다.

기업유치가 아니면 일자리를 늘리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은 누구든지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는 제주에 오는 투자기업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제주는 국제자유도시를 표명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기업도 역시 제주기업인 것이다.

우리들의 따뜻한 관심과 협조가 있어야 기업이 발전할 수 있고 그 기업이 성공을 해야 제주도의 미래도 보장되는 것이다.

일거리가 있는 곳에 사람이 모이고, 사람이 있는 곳에 돈이 유입되는 지역개발의 인과과정을 볼때 투자기업 유치사업은 제주의 산업구조를 지속성장이 가능한 구조로 만드는데 반드시 필요하다.

여러 산업중에 첨단산업은 우수한 인력과 기술력을 유치할 수 있으며 전문 지식인들의 특성상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옥외 여가활동(등산, 요트, 올래길 걷기, 자전거 하이킹, 레져스포츠 등)이 가능한 지역에서 더 많은 연구성과와 프로젝트들이 성공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제주에 적합한 공해없는 정보지식산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인터넷기업은 고급인력의 연구와 개발을 중심으로 하고 첨단장비 등을 통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기 때문에 더욱 유리하다.

외국의 경우에도 제주와 너무나 흡사한 투자유치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

제주도를 국제자유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제주도개발계획은 1998년 9월 국제자유도시로 개발할 것을 표명한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2002년 국제자유도시추진과 2006. 7월 제주특별자치도 시행으로 가속 페달을 밝고 있다.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8조원의 투자가 유치되었으며 첨단과학기술단지, 예래휴양형 단지, 영어교육도시 추진, 수도권기업 제주이전 등 기업유치와 관광개발사업, 외국인 투자가 착착 이루어지고 있다.

외국에서 40년이 걸려 이룩한 산업을 제주는 10년만에 이루고 있는 것이다.

특별자치도와 국제자유도시는 누가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도민 모두가 스스로 경쟁력을 키우고 제주의 미래와 공동의 이익이라는 관점에서 생각하고 행동할 때 성공적으로 이루어 질 것이다.

김  철  구
제주도 투자정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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