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교육청은 26일 관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독서 토론왕’ 선발대회 결과를 발표했다.

제주시교육청은 지난 24일 제주시 관내 88개 초․중학교 중 82개교 (초 57개교, 중 25개교) 학교에서 선발된 대표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2009 독서 토론왕’ 선발대회를 개최했다.

독서 토론 주제에 대한 열띤 찬․반 토론이 펼쳐졌다.

대회는 지정도서를 읽고 제시된 주제에 대한 찬․반 토론을 붙여 논리성, 자료수집 및 분석력, 활용능력, 발표력 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초등학교인 경우 빅토르 위고의 ‘레미제라블’을 지정 도서로 ‘빵을 훔친 장발장의 행동은 정당한가?’, 중학교인 경우는 세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지정 도서로 ‘자신의 관점을 설정하고 작품에 드러난 사랑을 자신의 잣대로 평가해보라.’라는 주제에 대하여 자기 주장, 자유 토론, 종합 정리의 순서로 진행됐다.

심사 결과, 초등학교부에서는 박준홍(대흘초6)․박수정(신제주초6) 학생이, 중학교부에서는 강명훈(제주중3)․이무리(아라중3) 학생이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그 외 우수 11명, 장려 21명 등이 입상했다.

이 중 최우수와 우수상을 받은 학생(초 8명, 중 7명)은 도 본선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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