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생들이 ‘TV 안보기’ 운동을 펼친다.

한라유치원(원장 변정심) 원생 86명은 오는 7월2일 오전 10시5분 제주시 연동 신시가지 한라유치원에서부터 롯데마트까지 약 1시간 동안 행진하면서 TV안보기 운동 거리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TV는 순간, 독서는 한평생을’라는 캐츠프레이즈로 내걸고 하는 이번 캠페인에서 어린이들은 직접 만든 포스터와 전단을 쥐고 어깨띠까지 둘러매 탬버린과 소고를 치며 ‘TV 안보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한라유치원이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TV안보기’ 운동에 참여, 지난 8일부터 한 달여간 실시한 ‘TV안보기’ 프로젝트수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은 TV를 보는 대신 가족과 친구끼리 운동과 취미를 즐기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한라유치원 관계자는 “TV를 무조건 보지 말자는 것은 아니다.

TV를 통해 어린이들이 각종 정보와 역사, 세상 소식을 알 수 있는 등 장점도 많다”며 “다만 과도한 TV시청으로 TV에게 빼앗긴 가정의 행복을 되찾고, 습관적인 시청자에서 주도적인 시청자로 탈바꿈하자는 취지에서 TV안보기 캠페인을 벌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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