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도서관ㆍ도립미술관 등 문화인프라 구축 '괄목'…각종 제도개선도

도내 문화예술분야가 제주특별자치도 시행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제주도가 특별자치도 3주년을 맞아 그 동안의 문화예술분야에서의 성과를 분석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우선 행정구조 개편 취지에 맞게 각종 문화예술 단체 및 위원회 통폐합으로 그 관리를 일원화 한 결과 인건비 및 운영비 등 약 1원억의 예산을 절감했다.

이 절감 예산은 문화인프라 시설확충 및 문화예술 숙원사업에 재투자되면서 지역문화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전국 최초로 지역 대표도서관인 한라도서관과 제주미술의 메카인 도립미술관 개관을 비롯해 갓 전시관 개관, 한라문화예술회관․서귀포종합문예회관․추사유배지․한란감상원 건립추진 등 7개 사업에 총 1075억원을 투자, 광역단위 문화인프라 구축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제주특별자치도의 이미지를 자치도 여건에 맞게 통합하기 위해 지난 4월 20일자로 이미지 상징물 관리운영조례를 개정, 도기․도시브랜드․통합명품인증마크․캐릭터 등을 제정하고 이미지 상징물을 대내외에 선포하는 등 자치도의 시대에 걸맞게 제주도의 상징 이미지를 한층 업그레이드시켰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문화관광 도시 인프라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지난 3월 향토문화예술중장기계획 및 제주영상산업발전계획 수립, 지난해 11월 ‘문화의 거리’ 2개소 지정고시와 함께 도서관 시설 및 자료기준설정, 외국인 공연 추천권 이양 등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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