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대학생들이 전공분야에 대한 현장 경력을 쌓을 수 있는 ‘대학생 전공 커리어’ 사업이 본격화된다.

제주도는 30일 농어업인회관에서 ‘대학생 전공커리어개발 사업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지역 대학생들이 여름방학 동안 학교에서 습득한 이론적 지식과 기술을 현장에 접목하는 기회를 주기 위한 이 사업은 전국 자치단체 중 제주도가 올해 처음 시행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국어국문, 수학, 사회복지, 유아교육, 간호, 미술 등 52개 학과 295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이달 1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사업을 시행한다.

사업참여 대학생들은 이 기간 초․중학생 학습지원, 노인․다문화가정 등 복지서비스 지원, 지역아동센터 서비스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커리어를 쌓게 된다.

특히 그룹단위로 사업에 참여하는 산업정보대의 ‘수자원환경연구 동아리’ 와 제주대의 ‘중증장애인 교수활동지원 동아리-돋을별’, ‘걷고 싶은 골목길 조성 동아리- 미풍당당 미술학과’ 등은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마련, 자신의 전공을 지역 사회가 필요로 부분과 접목해서 내부 역량을 키우게 된다.

사업 참여자에게는 1일 8시간, 주5일 근무를 원칙으로 하루 3만3000원이 지급된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