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천초ㆍ남원초ㆍ대륜지역아동센터 출품작…전국 20개 작품과 경연 앞둬

창천초등학교 등 도내 3개 학교 및 기관에서 출품한 영화가 제4회 부산어린이영화제 본선에 진출했다.

10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아시아 최고의 어린이 영상문화축제로 최근 개최된 제4회 부산 국제 어린이 영화제에서 도내 창천초와 남원초, 제주대륜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의 작품이 ‘레디 액션’ 부문 본선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영화제에 창천초 영화동화리는 ‘선생님 볼펜 실종 사건’, 남원초는 ‘시간을 멈추는 소녀’, 대륜지역아동센터는 ‘천만원 대소동’이라는 제목의 작품을 각각 출품했다.

이에 따라 이들 작품들은 전국 20개 작품과 함께 본선에서 경연을 벌이게 됐다.

창천초 영화동아리의 경우 문화예술 강사 권영배 씨의 지도로 올 1학기 동안 시나리오 작성법, 영화 촬영 기법, 편집 기법 등을 익혀 첫 영화를 제작했다.

창천초 관계자는 “영화반 어린이들이 직접 제작한 영화가 예선 심사작 60여편 가운데 본선작으로 선정된 것은 문화의 불모지인 농촌 학교에서 일구어낸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본선에서도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4회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는 오는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부산의 롯데시네마 등지에서 개최되며 창천초등학교의 작품은 16일과 17일 양일간에 걸쳐 시청자미디어센터와 롯데시네마에서 상영된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