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당(神堂)의 보존과 활용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세미나가 오는 13일 오후 3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개최된다.

제주 신당에 대한 일제 조사를 담당했던 (사)전통문화연구소가 주관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신당의 변천과정 속에서 주요 훼손요인 분석과 관리실태 및 사례를 점검하고 바람직한 관리 보존방안을 제시하게 된다.

이날 ‘제주신당의 현황과 조사의 성과’(문봉순 전통문화연구소 신당조사연구원), ‘제주신당의 보존과 활용방안’(강정효 제주전통문화연구소 신당조사팀장)에 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한편 신당 조사와 관련해 제주도는 지난해는 제주시권을, 올해는 제주시권을 대상으로 총괄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종전까지의 신당 조사는 국소적, 지역별로 산발적으로 이뤄졌었다.

전수조사 결과 제주시권에는 238개소, 서귀포시권에는 213개소의 신당이 소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신당의 전수(全數)는 물론 보존현황, 전수(傳授)현황 등도 파악했다”며 “조사자료들은 전통문화의 보존과 전통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있는 기초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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