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60개팀 참가, 19일까지 합창경연 등 90여회 공연

‘2009 제주국제합창제’가 오는 7월 15~19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탑동 해변공연장, 천지연 광장 등 도내 일원에서 개최된다.

한국합창의 활성화와 제주문화관광산업의 육성을 목표로 2001년부터 시작된 제주국제합창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합창 경연대회와 창작합창곡 발표회 등을 동시에 치루는 제주의 대표적 음악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섬에서 부르는 화합 평화 희망의 합창’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대회에는 외국 9개팀, 국내 전문 합창단 10개팀 등 총 60개팀 2228명이 참가, 90여 회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주요 행사 일정을 보면 15일 오후 2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전국 아마추어 합창단 16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합창경연대회가 열린다.

이어 16일 오후 5시30분부터는 문예회관에서 제주창착합창곡 발표회가 마련된다. 이날 발표회에는 ‘산방산’ ‘한라산 겨울’ ‘백약이 오름’ 등 창착합창곡 11곡이 선보인다.

또 17일에는 기획공연Ⅰ-아틀리에 콘서트(오후 2시)가, 18일에는 기획공연Ⅱ-‘아카펠라의 울림 속으로(오후 5시30분)’가 문예회관에서 각각 진행된다.

19일에는 문예회관에서 ‘소년소녀합창의 날’ 공연으로 이번 합창제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이 밖에 합창제 기간 동안 ‘찾아가는 합창콘서트’, 국내최초 음악영하 ‘유앤유’ 상영, 축제자료 및 음악용품 전시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도내 일원에서 펼쳐진다.

강문칠 제주국제합창제 조직위원장은 “제주국제합창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 팀이 수와 수준이 점점 나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이 합창제가 제주의 자긍심을 높이고 세계의 주목을 받는 수준 높은 음악제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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