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7일 한라수목원서…'깃' 등 총 8편

스크린을 통해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도는 특별자치도 출범 3주년 및 세계자연유산 등재 2주년을 기념해 도민들의 환경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오는 16~17일 한라수목원에서 환경영화 상영회를 개최한다.

이날 오후 8시~9시30분까지 진행하는 이번 상영회에는 서울환경영화제에서 상영됐던 한국 극영화 1편 및 한국 환경 단편 애니메이션 7편 등 총 8편이 선보인다.

상영회 첫날인 16일에는 송일곤 감독의 ‘깃’이 상영된다. 이 작품은 제주도 우도에서 두 남녀가 자연 속에서 서로 소통하면서 가까워지는 과정을 아름다운 영상으로 그려낸 것으로 제1회 서울환경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된 바도 있다.

둘째 날에는 아이들과 함께 보는 환경영화 단편 묶음으로 ‘영이와 콩의 요정’을 비롯해 짧은 애니메이션 ‘지구를 살리는 동물 이야기’, ‘동물을 보호하자’, 생태계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한 애니메이션 ‘내친구 고라니’ 등이 상영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환경영화 상영회는 도민과 청소년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됨은 물론 스크린 속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과 한라수목원이 어우러져 한여름 저녁의 멋진 추억을 안겨주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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