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초 등 출품 7편, 부산국제어린이 영화제 본선작 및 상영작 선정

도내 초등학생들이 영화 제작에 발군의 실력을 나타내고 있다.

16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초등학교에서 출품한 영화 7편이 제4회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 본선에 오르거나 상영작으로 선정됐다.

우선 창천초와 남원초, 제주대륜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의 작품이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에서 ‘레디 액션’ 부문 본선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영화제에 창천초는 ‘선생님 볼펜 실종 사건’, 남원초는 ‘시간을 멈추는 소녀’, 대륜지역아동센터는 ‘천만원 대소동’이라는 제목의 작품을 각각 출품했다.

이에 따라 이들 작품들은 전국 20개 작품과 함께 본선에서 경연을 벌이게 됐다.

또 남원초의 ‘나의 가장 오래된 친구’, 북촌초 ‘토끼와 거북이’, 의귀초 ‘무인도’, 중문초 ‘수도꼭지’ 등 4편은 영화제 ‘레디 액션’ 부문 상영작으로 뽑혔다.

문화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도내 농촌 초등학교에서 이 같은 성과를 낸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편 제4회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는 오는 8월 14~18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며, 영화제 마지막 날에는 본선 진출작에 대한 심사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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