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향ㆍ동물원ㆍ김수철밴드 등 출연

한여름밤의 해변축제가 20일 개막한다.

올해는 전문성보다 대중성에 더 비중을 둬 관객과 함께하는 축제로 열린다.

제주시는 20일부터 8월 9일까지 매일 오후 8시 제주시 탑동 해변공연장에서 도내 37개 팀과 도외 10개 팀이 출연해 공연하는 '2009 한여름 밤의 해변축제'를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싱그러운 여름의 낭만과 젊음의 열정을 무대의 향연과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축제의 개막일에는 제주도립교향악단과 합창단이 경기병 서곡, 가면무도회 제1번 왈츠, 캐리비안의 해적, 나팔수의 휴일, 축배의 노래 등이 선보인다.

다음 날부터는 제주도립서귀포관악단, 한국국악협회와 한국무용협회 제주도지회 회원단체, 한라윈드앙상블, 제주신포니에타, 칸타빌레 남성앙상블, 제주도소년소녀합창단 연합회 등이 순서대로 출연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연주한다.

또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광주학생관현악단, 서울 노원구립합창단, 남성중창단 유엔젤보이스, 한국 전통국악 퓨전그룹 예성, 대구광역시음악협회, 그룹사운드 달나라 토끼 등 도외 팀들도 가세한다.

이밖에 '바보처럼 살았군요'의 김도향, '거리에서'의 동물원, '젊은 그대'의 김수철 밴드 등이 출연해 무대를 빛낸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한라산 문학동인회의 시화전, 제주환경사진연합회의 '저탄소 녹색 성장을 위한 환경사진전', 거리의 화가 '그림이 있는 풍경' 등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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