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의회 임시회 오늘 개회

하수도 요금 30% 인상 심의
제주시의회 임시회 오늘 개회



올해 50%의 하수도 요금을 인상한데 이어 내년 30% 인상(안)을 심의하게 될 제주시의회 제 169회 임시회가 3일 개회돼 오는 9일까지 7일간의 회기로 열린다.
제주시의회는 이번 임시회 기간 중 제주시가 제출한 이 같은 내용의 하수도사용조례개정(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제주시는 2007년까지 하수도 요금을 현실화해야 하는 행정자치부의 지침에 따라 올해 50%를 인상한데 이어 내년 30%를 인상키로 하고 관련조례 개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제주시는 2003년말 기준으로 할 때 하수도 요금 현실화율이 37.7%에 머물러 전국 평균 현실화율 62.1%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면서 하수도 요금 인상이 불가피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시중 경제사정이 사상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어 의회가 선뜻 제주시의 입장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한편 제주시의회는 이번 임시회 기간 중 보전 및 생산 녹지지역에 위치한 자연취락지구 용적율을 현행 60%에서 80%로 상향 조정하는 제주시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을 심의하는 것을 비롯해 올해 제주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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