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교육청은 22일부터 오는 24일까지 탐라교육원에서 ‘흡연 예방 청소년 건강 캠프’를 실시한다.

‘건강한 미래! 함께하는 우리!’를 슬로건으로 금연에 관심 있는 도내 중학생 54명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캠프는 흡연 학생에게는 금연실천의 기회를, 비흡연 학생에게는 평생 금연 의지를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중학생을 참여 대상으로 잡은 것은 도내 초․중․고교생 중 흡연하는 학생의 절반 이상이 중학교 때부터 흡연을 시작한다는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도교육청의 지난해 초․중․고 표본학생 흡연실태 조사 결과, 흡연율은 7.2%였으며, 이 중 중학생 흡연율은 3.5%로 나타났다.

이번 캠프 프로그램으로는 기초건강체크, ‘한의사와 함께하는 흡연과 건강’, 금연명상뇌호흡, ‘레크레이션 활동을 중심으로 흡연예방 및 금연유도’ 등이 진행된다.

도교육청은 이번 과정을 학생들을 금연활동 또래 도우미 및 금연 홍보대사로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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