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물굿패 신나락

신과 인간이 함께 어우러진다는 의미를 단체명으로 사용하면서 제주지역문화예술을 전승해 나가고 있는 풍물굿패 신나락(대표 양준혁)이 '2004 난장 즐거울 樂'을 개최한다.

신나락은 오는 7일 오후 3시 저지문화예술인마을에서 꽹과리, 장고, 북 등의 어깨춤이 절로나는 풍물소리와 넋을 읽게 하는 살풀이춤으로 그야말로 신과 인간의 어우러짐을 재현해낸다.

특히 전통무용 살풀이에서는 해녀춤과 제주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굿의 양식에 다양한 악기의 소리를 빌어 제주전통문화 예술의 양식을 담았다.
이외에도 액을 물리치기 위해 고사를 지낼 때 부르는 '고사 소리' 중에 신을 즐겁게 놀려 맺힌 액을 풀어낸다는 '군웅덕담'과 대고, 모듬북 등 다양한 형태의 북을 통해 역동성과 웅장함을 끌어낼 모듬북 연주도 펼쳐진다.

특히 '2004 난장 즐거울 樂'은 지난해부터 북제주군의 지원을 받아 도서지역을 비롯한 문화소외 지역을 직접 방문, 공연하는 행사다.
이번 공연을 통해서 신나락은 문화소외지역의 지역주민들에게 전통문화예술의 체험과 향유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공연진은 양혁준, 강태워, 김현주, 이성룡, 홍군성 등 회원 과 예지무용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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