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어린이 환경미술제, 30일까지 기획전시실ㆍ전시장 인근 전시

제주도립미술관 개관 기념점 󰡐환태평양의 눈󰡑세번째 이야기 특별전인 󰡐세계어린이 환경미술제󰡑가 오는 30일까지 도립미술관 기획전시실과 전시장 인근에서 전시된다.

이번 마련된 세계어린이 환경미술제에는 한국, 미국, 영국, 스페인, 사우디아라비아, 아제르바이잔, 터키, 일본, 몽골 등 모두 21개국에서 56개 학교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어린이가 물과 빛, 바람을 느낀대로 표현한 다양한 창작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세계어린이 환경미술제󰡑는 모두 3개의 프로젝트로 진행돼 전시된다.

여러 나라의 어린이들이 창작한 그림과 입체작품을 전시하는 프로젝트 1과, 제주도내 6개 초등학생이 공동으로 제작한 ‘어린이세계환경지도’ 만들기인 프로젝트 2, 그리고 어린이가 제작한 영상물과 최승준 작가의 인터렉티브 미디어 작품을 전시하는 프로젝트 3으로 구성된다.

어린이 환경미술제의 주제는 자연의 가장 순수한 요소인 물․빛․바람이다.

제주의 바람은 가장 제주다운 제주의 자연이다.

 시기마다 특별하고 풍부한 삼다의 바람이야말로 제주 자연을 대표한다.

이런 자연의 느낌을 도내 초등학생과 도외 외국인학교 어린이가 그들만의 물․빛․바람으로 소통의 자리를 펼친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어른들은 이런 자연 느낌 그대로를 화폭에 전시공간에 담아논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듣게된다.

자연은 어린이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스승이다.

자연이란 매개물을 통해 어린이들은 그들과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격랑이 이는 바다, 고요한 바다, 해녀들의 삶의 터전, 친구들과 놀던 곳, 거대한 파란 고래가 살고 있는 곳으로 바다를 묘사한다.

■프로젝트1
=물․빛․바람에 대한 어린이들의 생각을 표한한 작품을 전시한다. 도내, 국내 외국인학교 어린이들 작품은 물론 도내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이 공동으로 제작한 작품 전시로 이뤄져 있다.
프로젝트1의 또 다른 분야는 다문화가정 어린이가 공동 제작한 입체작품 전시다. 제주도에서 태어났거나 혹은 타국에서 이주해 온 다문화가정의 어린이가 느끼는 제주의 물 • 빛 • 바람에 대한 생각을 시각적으로 입체화시킨 󰡐우리의 꿈과 희망이 담긴 제주도󰡑 작업을 전시한다.

■프로젝트2
=프로젝트2는 지구촌 자연과 생태환경에 대한 순수 느낌을 ‘어린이세계환경지도’를 통해 새롭게 바라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제주도내 6개의 초등학교 어린이가 지구촌 6대륙의 물과 빛과 바람, 자연현상 등을 학교 수업시간에 공부하고, 토론과 발표를 거쳐 지구촌 환경을 표현했다. 6개 학교에서 모두 330명의 어린이가 제작한 이미지들을 6대륙별로 배열해 구성한 공동프로젝트다.

■프로젝트3
=프로젝트3은 어린이환경영상제로 어린이들이 직접 각본을 쓰고, 출연, 촬영한 영상물을 전시한다. 어린이가 제작한 영상을 통해 현대예술의 다양한 장르를 경험할 수 있으며, 순수자연에너지인 물․빛․바람을 해석하는 어린이들의 창의성을 볼 수 있다. 영상물은 미술관 강당에서 전시 기간 중 상영된다.

이번 󰡐세계어린이 환경미술제󰡑에서는 어린이의 작품과 어우러진 미디어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미디어를 이용한 ‘체험의 공간’에서는 최승준 작가의 세 작품인 󰡐반딧불의 숲, 2007󰡑, 󰡐그림과 글씨는 선들의 향연이다, 2007󰡑, 󰡐민들레 바람 타고 훨훨, 2009󰡑가 관람객들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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