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미술관, 오는 20일부터 시민갤러리서 개최

󰡐오감으로 느끼는 이야기 그림책 원화전󰡑이 오는 20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제주도립미술관 시민갤러리에서 펼쳐진다.

제주도립미술관이 주최하는 이번 이야기 그림책 원화전은 󰡐그림책 원화전󰡑󰡐멀티미디어를 통한 설화구연󰡑󰡐만화목판 찍어보기 등 체험하기󰡑󰡐엄마와 아이를 위한 포토존 설치󰡑 등 모두 4분야로 나눠 이뤄지는데, 그림책 원화작가 15명이 참가한다.

이번 그림책 원화전 특징은 과거 평면적인 미술 체험형식 대신 어린이들이 보고 만지고 그려보고 느끼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우리 설화속에 담긴 수많은 이야기를 통해 그 속에 조상들의 지혜와 이야기를 통해 상상력을 키우고 그림책을 통해 다양한 그림기법과 구비문학을 자연스럽게 터득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그림책 학습을 기본으로 영상 DVD를 활용해 학습효과를 배가시키고, 인형극에 등장하는 인형을 직접 색칠해 보면서 옛것에 대한 체득도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목판화 찍기놀이를 통해 인쇄술도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 세부구성을 살펴보면 시민갤러리에서 열리는 그림책원화전은 ▲그림책으로 현대적인 그림기법 배우기 ▲그림책에서 구비문학종류 배우기 등으로 구성된다.

시민갤러리 고망방에서는 무서운방 체험하기가 열리는데, 󰡐손없는 색시󰡑󰡐악한에게 잡혀간 누이󰡑󰡐여우누이󰡑󰡐해와 달이된 오누이󰡑󰡐말하는 새󰡑 등 조금은 오싹한 내용의 5편의 동화가 미디어 장비를 통해 상영된다.

강당에서는 멀티미디어를 통한 설화구연이 열리고, 강당 앞에서는 우리의 옛것 체함하기 행사가 개최된다. 이 행사는 ▲홍동지 놀음 중 등장인물 색칠하기 ▲홍동지 놀음 중 박첨지 만들기 ▲민화 목판화 찍어보기 등으로 구성된다.

시민갤러리 안에서는 전통연희 󰡐홍동지 놀음󰡑이 동영상을 통해 상영되고, 강당 앞에는 로봇, 비행기, 탑 등 도립미술관 교육강좌인 상상놀이터를 통해 제작된 창작구현물을 설치해 엄마와 아이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엄마와 아이를 위한 포토존󰡑이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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