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여명 도민 참석…신종플루대책반도 운영

󰡐삼다수와 함께하는 가을음악회󰡑가 지난 17일 오후 5시 조천읍 교래리 제주삼다수 공장 야외 잔디광장에서 5000여명의 도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KBS제주방송총국이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 개발공사(사장 고계추)가 후원한 이번 음악회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다.

오후 5시30분부터 시작된 1부 행사에서는 가을음악회에 앞서 음악회 개최를 알리는 전초전 형식으로 열렸는데, 고계추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의 식사와 김태환 제주도지사․(주)농심 회장․(주)LG생활건강 사장 등의 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본격적인 음악회는 개그맨 이수근씨와 이현주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오후 6시부터 2시간동안 야외 잔디광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날 가을음악회에 참석한 수많은 도민들은 인기가수들의 노래와 웅장한 성악의 울림 등을 감상하면서 깊어가는 제주의 가을을 만끽했다.

제주출신 가수 혜은이씨를 비롯해 이용, 박상철씨 등이 추억의 가요를 도민들에게 선사했고, 이어 독특한 안무와 가사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노라조, 환상의 가창력을 소유한 왁스, 춤과 열정적인 무대매너를 선보이는 쥬얼리, 여성 솔로의 파워를 과시하고 있는 백지영, 우수어린 목소리를 소유하고 있는 린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 자신들의 히트곡을 열창했다.

이번 음악회 무대에 서기로 했던 K-WILL 대신 가수 은지원씨가 출연, 자신만의 독특한 힙합 무대를 선사했다.

한편 제주도개발공사 품질관리팀은 신종플루 예방을 위한 신종플루대책반을 가동했고, 도개발공사 협력업체인 (주)농심과 (주)LG생활건강은 홍보관을 따로 운영했다.

또한 교래리 마을주민들은 음악회 성공개최를 위해 커피 무료봉사 등을 실시했고, 제주감귤협동조합은 감귤을 무료로 제공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