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까지 도문예회관 제1전시실과 제2전시실서 열려

제주도문화진흥본부 초청 제주-강원미술협회 교류전인 ‘소통하는 공간, 강원과 제주’가 오는 29일까지 도문예회관 제1전시실과 제2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제주 작가들의 생각과 강원 작가들의 생각들을 모두 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두지역 작가들간의 진정한 논의와 교류를 통해 이 시대 문화예술의 흐름을 파악하고 이를 두지역의 문화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물이 한 곳에 오래 고이면 썩듯, 예술이란 생명체도 한 곳에 머물기보다는 여러 공간으로 이동하며 진화해야 존재다.

이런 진화적 존재가 진화를 거부하고 이를 배척한다면 한 틀에 박혀 고리타분한 존재가 될 것이다.

이를 지향하기 위해선 여러 통로를 통한 활발한 에너지를 흡수해야 한다.

그러기에 이번 제주-강원미술협회 교류전은 활발한 예술의 자기 에너지를 얻기 위한 작업으로 인식하면 좋을 듯 싶다.

예술가의 고집보다는 다양한 접촉을 통해 자신의 예술세계의 범위를 넓혀려는 작가들의 노력의 일환이라 할 수 있다.

김현숙 한국미술협회 제주도지회장은 “이번 제주-강원미술협회 교류전은 세계화·지방화시대 지방의 미술인들이 나가야 할 새로운 지평을 모색하고, 보다 나은 창조적 활동을 증진시키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 교류전을 통해 강원과 제주가 상호 긴밀한 이해관계를 더욱 돈독히 해 지역사회 문화 예술의 획기적인 신기원을 이룰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권대영 강원도미술협회장은 “강원도와 제주도는 공통점이 많다.

이러한 공통점을 바탕으로 강원도와 제주도 양 지역이 미술교류를 통해 서로간의 깊은 이해와 신뢰를 형성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면서 󰡒이러한 소통은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계속해 이 교류전이 양 지역 간의 동질감 형성과 문화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류전에서는 한국화, 서양화, 조각, 판화 등 모두 5개 분야에서 102명의 제주․강원 지역 작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참여작가

제주=강명순 강민석 강술생 고경희 고영만 고영우 고예현 고은경 고인자 고재만 김기표 김맹희 김선희 김성환 김순관 김승임 김연숙 김용환 김원구 김정미 김창해 김현숙 문창배 박금옥 박기호 박성진 박은영 박창범 백경라 부상철 부순영 부현일 선우경애 소희진 송미지자 송재경 안진희 양경식 양근석 양영심 양용방 양창부 오승익 오연순 육지숙 이교민 이상열 이성만 이숙희 이승수 임춘배 허정숙 현혜정 홍진숙
강원=구자근 권대영 권진이 김광남 김기동 김기현 김명숙 김병호 김성묵 김승선 김영중 김옥영 김용식 김우범 김재명 김정남 김정아 김창섭 김학남 문경영 박동국 박동수 백종숙 서범구 신성열 안용선 양순영 원흥연 이복희 이순정 이옥주 이예원 이정여 이종봉 이주명 이현주 전태원 정경훈 정광섭 정윤경 조동선 조성옥 조정승 지상섭 최낙민 하연수 해나정 현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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