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등 4000여명 참가…각종 체험프로그램

추사의 예술혼을 기리는 대정고을 추사문화예술제가 30일 대정읍 안성리 추사유배지 일원에서 도내․외관광객 및 지역주민 4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8회를 맞는 대정고을 추사문화예술제는 대정읍연합풍물패의 걸궁 길트기로 시작해 숭모제, 유배행렬 재현 등 식전행사가 끝난 후 오전 11시에 개회됐다.

개회직후 다례시연, 민속놀이 재현, 노동요 등 문화공연이 잇따라 열렸다.

한편, 추사유배지 행사장 일원에서는 가훈 써주기, 다도시음, 전통옹기제작, 봉숭아물들이기 등 각종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됐고, 추사선생자료 및 서각작품들이 전시돼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대정고을역사문화예술보존회(회장 김상현)는 󰡒대정고을 추사문화예술제를 통해서 전통문화를 체험할 뿐만 아니라 추사선생의 작품세계 및 유배생활를 엿볼 수 있어서 해가 거듭될수록 행사장을 찾는 도내․외 관광객들이 늘고 있다󰡓며 󰡒제주추사유물전시관이 내년 개관돼 이와 연계해 추사문화예술제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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