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작품 45점 전시…10-15일까지 문예회관 제2전시실

도문예회관 문화진흥본부 초청전시인 소정 김선영 서예 개인전이 10일부터 15일까지 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 개막일은 10일 오후 6시이며, 서예(한문과 한글)작품 45점이 내걸린다.

작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인간적인 교지(巧智)나 간교(奸巧) 권모술수를 쓰지 않고, 소박한 대자연의 순수한 덕성을 지켜낸 중국 동진(東晋)의 무위자연주의 시인인 도잠(도연명) 선생의 정신세계를 다루고 있다.

작가는 󰡒지나친 물질주의에 따른 인간성 상실과 가치관의 전도로 극심한 정신적 혼란을 겪는 현대인들에게 이번 전시회를 통해 진솔하게 살아가는 진정한 아름다움과, 보람된 삶의 의미를 찾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시작했다󰡓며 전시회 개최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여타 전시회와는 다른 한 가지의 테마 주제를 갖고, 색다른 구성으로 마련됐다.

작가는 전시 작품을 통해 다양한 경험과 느낌을 표현하고자 했으며, 다양성과 회화적 요소를 작품에 가미함으로써, 실험적 요소와 색다른 작품을 창작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김선영씨는 󰡒붓과 먹물만이 아닌 다양한 재료들을 가지고 경험과 느낌으로 앞으로도 계속 연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이런 전시회를 꾸준히 연출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김선영씨는 수원대 미술대학원 조형예술학과 서예전공 졸업(석사 취득)했으며, 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예부문 초대작가, 제주도 미술대전 초대작가, 전국 무등 미술대전 운영심사위원, 경향 미술제(경향신문) 운영위원 등을 지낸바 있다.

김씨는 현재 한국 미술협회원 제주 미협회원, (사)삼다연서학회이사장, 경향미술협회 이사, 소정서예학원장 등을 역임하고 있으며, 서예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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