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NHKㆍ싱가포르MediaCorp서 소개…제주문화 홍보효과 톡톡

한림읍(읍장 강시우)과 귀덕2리 어촌계(어촌계장 임명호)에서 운영하고 있는 ‘한수풀 해녀학교’가 외국 언론에 잇따라 소개되는 등 제주문화를 널리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6일 한림읍에 따르면 일본 공영방송인 NHK는 지난 28일자 ‘오하이오 일본’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한수풀 해녀학교’를 소개했다.

NHK는 이를 위해 지난 8월 29일 한림읍 귀덕2리 포구에서 개최된 제2기 한수풀해녀학교 졸업식장을 방문, 졸업식 현장과 함께 해녀들이 학생들에게 물질을 가르치는 내용을 취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점차 줄어들고 있는 제주 해녀들의 어려운 현실과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해녀학교 운영을 통해 후진들을 양성하고 있는 해녀들의 이야기, 해녀에 도전하기 위해 물질을 배우고 있는 학생들의 이야기 등을 다뤘다.

이번 NHK 방송은 제주 해녀문화를 일본 전역에 소개, 일본인들에게 제주관광의 매력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된 것으로 한림읍은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싱가포르 MediaCorp 방송도 지난 10월 한수풀해녀학교를 취재해 방영한 바 있다.

한수풀해녀학교는 한림읍 주민자치위원회가 해녀문화의 전승․보전을 위해 지난 2008년 설립했다.

올해 제2기 한수풀해녀학교는 도민과 도외 거주자, 결혼이주여성 등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5~8월까지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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