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관광객 14%증가…올해 사상 첫 100만명 돌파할 듯

올 들어 제주를 찾은 골프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도내 골프장 이용객은 132만5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 증가했다.

골프장 이용객 중 관광객은 81만4000명으로 전년 동기의 71만4000명보다 14% 늘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제주 골프 관광객은 사상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제주도는 전망하고 있다.

또 도민 이용객도 지난해 같은 기간 44만8000명보다 14% 증가한 51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제주도는 고환율에 따라 해외로 나가던 골프관광객들이 제주로 발길을 돌리는 데다 도내 골프장들이 입장 요금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경기도우미(캐디) 선택제를 시행하는 등 차별화 노력으로 이용객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관광산업의 고비용 구조 개선을 위해 골프장 업계가 카트비를 인하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는 점도 이용객 증가에 한 몫하고 있다”며 “이런 추세를 이어간다면 올 한해 100만명의 골프관광객 유치목표는 무난히 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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