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박하고 비정하기까지한 현대생활에서 사람들은 한번쯤 자신의 존재에 대한 의문을 갖고 그 의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한 적이 있을 것이다.

자신이 누구이고, 무엇을 위해 이렇게 치열한 삶을 살고 있는지 때론 삶에 대한 회의감이 밀려와 삶의 모든 것을 놓고 싶어질 때가 있다.

김승석 변호사가 이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해 주고 있다.

김승석 변호사의 사띠빠타나(사념처:마음을 챙김을 확립하는 수행) 따라하기 󰡐나 홀로 명상󰡑이란 책이 바로 그것.

김 변호사가 펴낸 이 책은 자신이 직접 체득한 수행 체험기로, 홀로 체험한 사념처 수행 이야기와 방대한 빠알리 경전과 논서를 정독하고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얻으신 사념처 수행의 정수를 가려 뽑아 체계적으로 정리해 놨다.

김 변호서는 머리말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만난 것을 일생일대의 가장 큰 행운이라 생각한다󰡓면서 󰡒성자의 반열에 들지 못하더라도 적어도 해탈 열반의 확고한 디딤돌을 놓는 방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명상수행에 관한 책을 출간하는 것에 두려움이 앞섰다󰡓면서도 󰡒뒤늦게라도 명상수행의 길에 접어들고자 하는 사람들, 단 한 사람이라도 이 책을 통해 명상수행에 감흥을 일으켜 도 닦음의 길을 여는 나침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책은 󰡐마음의 평화를 찾아서󰡑󰡐수행자의 고향 사띠빠타나를 찾다󰡑로 구성돼 있다.

1부 󰡐마음의 평화를 찾아서󰡑에서는 <번뇌를 돌이켜 보리심을 발하고><법에 의지하여 머물리라><계․정․혜 삼학을 솔밭처럼 세우고><명상의 여러 가지 모습들><명상의 다양한 열매들><염지관 명상이란?> 등의 글들이 실려 있다.

2부󰡐수행자의 고향 사띠빠타나를 찾다󰡑에서는 <사띠빠타나 수행><나는 왜 사띠빠타나 수행을 하고 있는가?><내 안의 들숨날숨 지켜보기><어찌하여 느낌이 일어나는가?><인식되는 것은 무엇이나 관(觀)하라><내 안이 텅 비어 있다><오랜 가뭄 끝에 단비가 내리다> 등이 자리를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