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저녁 7시30분 문예회관 대극장서 막 올라

국립오페라단의 대표적인 오페라 작품인 모차르트의 󰡐휘가로의 결혼󰡑 갈라 콘서트가 오는 28일 저녁 7시30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국립오페라단의 󰡐휘가로의 결혼󰡑은 지난해 처음 선보였던 프로젝트인 UTO(University Tour Opera) 의 첫 번째 작품으로, 미래의 오페라 주인공, 연출가, 스태프 등 10년 후의 오페라 무대 주인공들이 만들어 내는 국립오페라단의 기획공연이다.

UTO 시리즈는 클래식 문화를 활성화하고 젊은이들 사이에 새로운 오페라 문화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비전을 담는 작업으로 기획된 공연인 만큼, 한국의 유능한 미래의 연출가(오페라 나무), 배우, 스태프, 그리고 미래의 관객들이 함께 만드는 새롭고 톡톡 튀는 젊은 감각의 아이디어들이 무대에 녹아나 있다.

특히 국내 일급 성악가와 스태프가 참여하는 작품성이 높은 공연임과 동시에, 이동성과 기능성을 갖춘 세트를 제작해 전국의 공연장에서 막을 올리도록 기획됐다.

오페라 갈라 콘서트 󰡐휘가로의 결혼󰡑은 전막 오페라의 장면 중에서, 가장 재미있고 귀에 익은 노래들로 구성된 주요 장면들만을 골라내 해설을 곁들이는 친절한 공연이다.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오페라의 숨겨진 매력을 엿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번뜩이는 재치와 천재적인 음악성으로 세상을 비웃은 작품 󰡐휘가로의 결혼󰡑은 로시니가 작곡한 󰡐세비야의 이발사󰡑의 후편이다.

󰡐세비야의 이발사󰡑는 17세기 스페인 세비야에서 최고의 권력을 누리고 있는 알마비바 백작은 지독한 바람둥이로 로지나라는 소녀에게 작업을 걸었고, 이발사 휘가로의 재치로 로지나가 백작과 결혼한다는 줄거리로써 상류층 사람과 하인의 관계를 풍자한 오페라다.

후편 󰡐휘가로의 결혼󰡑에서는 백작이 휘가로의 공로를 인정하고 자신의 시종으로 임명했다.

 휘가로는 백작부인인 로지나의 하녀인 수잔나와 결혼하기로 한다.

 백작이 바람기를 버리지 못하고 수잔나를 유혹하기 시작하자 휘가로는 백작부인과 상의 후 기지를 발휘해 백작의 마음을 돌리고 결국 수잔나와 결혼을 하게 되는 이야기다.

이번 공연에는 고3수험생들에게 특별한 할인혜택이 제공된다.

한편 이번 오페라 갈라콘서트 󰡐휘가로의 결혼󰡑은 제주도문화진흥본부와 (재)국립오페라단이 공동 주최하고 (사)전국문예회관연합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있다.

(입장료=1층 1만원․2층 7천원, 공연문의=710-7643, 예매처=광양 훼밀리케익하우스 759-0049, 신제주 명당양과(제원아파트 입구) 746-1848, 서귀포버디 733-3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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