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원형 전국 문화콘텐츠 공모전 게임ㆍ에니 부문 최우수
제주도는 지난 4월 6일부터 10월15일까지 진행된 제주문화원형 활용 전국 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 공모 최종 당선작을 확정했다.
하지만 대상작품은 선정되지 않았다.
심사위원회 내부에서 최우수작품 중 한편을 대상작품으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상업적 성공을 포함, 개발 가능성 등에 있어 의문이 제기되면서 대상 작품 선정으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대상작품을 제외한 최우수상 2작품, 우수상 2작품, 장려상 4작품 등 모두 8작품이 수상하게 됐다.
최우수상으로는 게임 탐라만상이 뽑혔다.
이 게임은 제목에서 나타나듯 해녀, 제주어, 제주의 신들을 포함하는 제주의 문화원형을 총 망라 제주 문화원형의 만물상이라 할 수 있는 장점이 높이 평가됐다.
코믹모험 판타지 애니메이션인 와랑와랑 해녀 콘서트도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제주의 문화원형을 두루 다뤘다는 점과 뛰어난 구성 감각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에는 탐나는 탐라와 물고기의 제전이 선정됐다. 이들 작품은 공모의도에 충실한 작품으로 평가됐다.
특히 물고기의 제전의 후반 영고, 수심방, 상군해녀, 해녀 등 영등굿 장면을 잘 살려 작품화하면 좋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 선정된 제주문화상징 10선중 해녀와 제주어를 소재로 시나리오, 애니메이션, 만화, 스토리텔링, 게임 등 장르의 구분을 두지 않고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진행됐다. 작품 마감결과 모두 46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작품심사를 위해 방송 및 영상산업계에 오래 종사한 전문가, 베테랑 스토리텔링 현역 작가, 애니메이션회사를 경영 제작하는 젊은 CEO 등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 각 심사위원별 개별 심사에서 10편의 작품을 각각 추천하고 중복 추천된 작품 총 20편이 최종 심사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