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파이터' 양윤호 감독 제주영상인상

2009 제주영상페스티벌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대학원에 재학중인 이종우씨(33)가 연출한 단편영화 󰡐유치찬란한 신데렐라󰡑가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이씨는 이번 대상 수상으로 5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받게 됐다.

이번 제주영상페스티벌은 제주영상위원회와 제주MBC, 제주한라대학,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이 공동주최했다.

대상에 선정된 󰡐유치찬란한 신데렐라󰡑는 제주를 배경으로 화려함만을 추구하는 시대를 비판하고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고, 제주영상위원회가 시행한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입상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영화적 기법에 충실하면서도 주제와 작품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임경환군(영주고) 등 7며이 공동 제작한 󰡐비만삼종세트󰡑는 고등부 최우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비만삼종세트󰡑는 비만의 원인과 문제점을 재미있고, 풍자적으로 표현해 상상력과 창의적인 발상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제주영상인상에는 제주출신 양호윤 감독이 선정됐다.

영 감독은 <리베라 메>, <바람의 파이터> 등 10편의 영화를 제작한 제주출신 중견감독으로 올해 드라마 <아이리스> 연출을 맡아 제주영상인의 위상을 드높였을 뿐 아니라 제주현지 촬영 등을 통해 제주를 알리는 등 두드러진 역할을 펼치고 있다.

이밖에도 김진태씨가 제작한 󰡐황혼의 질주󰡑가 대학․일반부 최우수상을 받았다.

영주고 오영옥 교사는 지도교사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에는 영화와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108편이 접수됐다.

시상식은 10일 오후 4시 제주한라대학 금호미래관 6층 대강당에서 수상자와 가족, 도내 영상․영화 관련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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