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놈 강만구가 자파리 하듯 써본 글모음'

제주양돈농협 전무를 지냈던 강만구씨가 책자 한권을 내놓았다.

<이놈 강만구가 자파리 하듯 써본 글모음-늘 현역으로 살 10009의 구상유취(口尙乳臭:입에서 젖내가 날 만큼 언행이 유치함)한 이야기들> .

전무 강만구 글모음편집위원회에서 펴낸 이 책에는 강만구씨 자신의 글과 여러 지인들의 글들이 들어있다.

󰡐내가 지켜본 그 사람 강만구󰡑에서는 오경욱 전 조합장의 <영혼의 젊은 사람>과 홍성한 상무의 <나의 소회>, 강명수씨의 <만구는 나의 친구다>, 강천종 본사 대표이사의 <인생의 터닝포인트로 여겨라>, 문병돈 수의사의 <잊을 수 없는 벗 만구>, 이교훈 경영학 박사의 <할 일을 즐기는 실천형>이란 글들이 실려있다.

이 책은 모두 4부로 구성돼 있다.

제1부에서는 󰡐농협 34년, 그 동안에󰡑란 제목으로 필자 자신이 전무란 직함을 달고 그동안 일터에서 보고 느끼고, 경험한 것들을 적고 있다.

제2부는 󰡐삶의 여유, 그리고 향기󰡑로 <구상유취한 이야기들 하나>와 <구상유취한 이야기들 둘>이 들어있다.

또한 찬조작품들로 강명수씨의 <말똥버섯 외>, 변성언씨의 <가방을 바꾸며 외>, 변재천씨의 <회상 외>, 오승휴씨의 <그 선배의 후배사랑>, 김현실씨의 <가을 삽화 외>, 고현실씨의 <그 사람>이란 글이 자리잡고 있다.

제3부󰡐해외 문화체험 모음󰡑, 제4부 󰡐배움의 자취󰡑 등도 이 책의 한켠을 차지하고 있다.

강만구씨는 책 첫머리에서 󰡒이 책은 비록 문학적 가치는 없으나 그래도 농협에 입사해 강산이 세 번 바뀐다는 기간동안 지금까지 살아왔던 편린들을 모아 보았으니 무료한 시간에 한번이라도 읽혀지기를 간절하게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엮어보았다󰡓고 감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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