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관광협회 19일 성명

정부의 금강산 관광 경비지원 정책에 대해 제주도관광협회가 철회를 주장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도관광협회 산하 15개위원회는 19일 ‘정부의 금강산 관광 경비지원에 따른 우리의 입장’이란 성명을 통해 금강산 관광경비 지원은 제주도말살정책으로 반드시 철회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청소년들의 안보의식 고취라는 명분으로 중고등학생 및 교사들을 대상으로 기존경비 전액을 보조하겟다는 통일부의 정책은 한마디로 특정업체의 사업에 정부가 뒷돈을 대주는 꼴에 불과하다며 정부의 금강산 경비지원계획은 제주관광을 회생불능의 상태로 몰아놓는 졸속정책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제주도민은 감귤, 당근보내기를 비롯해 남북장관급 회담, 한민족화합축제등을 통해 제주가 대내외적으로 한반도 긴장완화와 평화정책에 실질적 역할을 다하고 있다며 그동안 지속적으로 건의했던 백두산과 한라산 교차관광이 조속히 실시될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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