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시상식

지난 9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개최된 제56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시상식에서 오영수 제주도탁구협회장(원남기업(주)대표이사)과 변동엽 제주도수영연맹 상임부회장(남녕고 교사)이 각각 공로 부문 우수상과 심판 부문 장려상을 수상했다.

오영수 회장은 1998년 제15대 제주도탁구협회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그 동안 지속적으로 실시해왔던 꿈나무 탁구선수의 육성을 위해 제주도꿈나무탁구후원회를 정식으로 결성, 1998부터 2010년까지 연평균 1200만원씩 투자해 초등학교 탁구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삼다수 탁구팀 창단, 여자대학부 제주관광대학 탁구팀의 재창단에 노력했고, 탁구의 저변 확대와 활성화를 통해 제주도가 추구하는 스포츠 산업의 육성과 한국 탁구의 중심 도시 제주 건설 및 탁구발전을 위해 제17회 아시아탁구선권대회(2005)를 제주로 유치해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특히 당시 대회는 1964년 제7회 대회(서울 장충체육관)이후 41년만이자 아시아탁구연합(ATTU) 출범후 처음으로 제주에서 열렸던 대회로 매우 의미있는 대회였다.

변동엽 상임부회장은 현재 대한수영연맹 경영이사로 있으면서 국제심판으로 활동하고 있고 지난 12월5일부터 13일까지 중국, 홍콩에서 개최되는 제5회 동아시아경기대회에 수영 심판으로 참가했고, 제90회 전국체육대회 수영종목에서는 심판위원장을 맡았다.

또한 지난해 10월30일부터 11월8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에서 열리는 제3회 실내아시아경기대회 한국대표팀 수영 감독으로 참가했다.

한편 제주연고 탁구팀인 김경아(대한항공)가 경기 부문 장려상을 수상했다.

김 선수는 지난해 국제탁구연맹(ITTF) 프로투어 복식 2개 대회 우승(코리아, 영국 오픈)을 비롯해 아시아선수권대회 복식 준우승, 세계선수권대회 복식 3위, 덴마크 오픈 단식 2위 등 국제 대회에서 골고루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

국내에서도 슈퍼리그 우승을 비롯해 종별선수권대회와 대통령기, 종합선수권까지 팀의 4관왕에 주역 역할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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