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내달 평화센터-유엔훈련연구소와 기구설치 MOU


유엔 산하기구인 유엔훈련조사연구소(UNITAR)의 지역훈련센터(CIFAL)를 제주에 설립하는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제주에 설치되는 공식적인 국제기구 제1호가 될 유엔 제주훈련센터는 이르면 오는 7월 문을 열어 연내 이곳을 통해 훈련 프로그램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는 외교부 대사급인 소장과 연구원 3명 등 4명으로 구성된 UNITAR 제주지역 훈련센터를 국제평화재단 부설기관으로 설립하는 내용을 담은 국제평화재단 정관개정안이 19일 열리는 국제평화재단 정기이사회에서 통과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제주도는 훈련센터의 임원규정과 자문위원회 구성 등이 담긴 정관개정안인 통과될 경우 다음달 UNITAR본부, 국제평화재단과 함께 훈련센터 운영 등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제주국제평화센터에 지역훈련센터 사무실을 마련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지난해 11월 스위스에 소재한 UNITAR본부와 지방정부의 환경․평화․안보 분야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훈련을 담당하는 지역훈련센터 제주설치를 합의했다.

1965년 설립된 UNITAR는 유엔 회원국의 환경․평화․안보 분야에 대한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교육훈련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또 그 산하에 있는 지역훈련센터는 해당 지역 회원국이 관련 세미나, 워크숍 등의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재 UNITAR 지역훈련센터는 미국 애틀랜타,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프랑스 리옹 등 모두 10개국에 1곳씩 설치돼 지역 훈련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