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에 집중 투자"

제주시 정례회 개회


제 170회 제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가 25일 내달 21일까지 27일간의 회기로 개회됐다.
이날 제주시 의회는 송태효 의장을 비롯한 모든 의원과 김영훈 시장, 제주시 실.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본회의를 개회했다.

제주시 의회는 이번 정례회 기간 중 행정 사무감사(11월29일~12월 4일)와 김영훈 시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시정질문(12월 6일~12월 7일) 및 내년도 제주시 예산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이날 정례회에서 밝힌 김영훈 시장의 시정연설 요지와 송태효 시의회 의장의 개회사 요지를 정리한다.

“생태.문화 테마로 국제경쟁력 확보에 주력”
김영훈 시장 시정연설


김영훈 제주시장은 25일 “내년 시정의 방향을 성장 동력 인프라 구축에 두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날 시의회 본회의에서 ‘2005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이같이 강조한 뒤 “제주시가 동북아 중심의 허브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도시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는 경쟁력을 확보 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어 “내년에는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도록 재정 유발효과를 거둘 수 있는 국가 기간산업 등 SOC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면서 “벤처지구 조성사업과 미래핵심 성장 동력사업 투자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를 위해 “제주도시경관 기본계획에 이어 도시경관관리계획을 마무리해 제주시가 ‘세계환경모델도시’로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국제사회의 경쟁력을 공동체적 입장에서 대응하는 도시브랜드 마케팅 능력도 배양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시장은 또 “경제생활 가운데 최우선으로 중시되고 있는 미래 지식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중소기업벤처촉진지구 조성사업과 제주첨단문화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하겠다”고 소개한 뒤 “특히 칠성로 아케이드 쇼핑몰 시설 등 지역 상권이 중심이 되는 경제기반을 조성, 지역경제를 회생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교통안전시설물의 통합관리 및 지능화시스템 정착, 공영버스 운영의 저비용.고효률 정착 및 시내버스 체질개선에도 주력해 평화롭고 안전한 인간이 중심이 되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밖에 정체성이 깃든 지역문화 창달을 위한 각종 문화시설 확충 및 참여복지 실현으로 인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1차산업 육성을 통한 청정지역 브랜드 경쟁력 제고에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민들 복지증진 위해 충실한 의정 전개”
송태효 의장 개회사


송태효 제주시의회 의장은 이날 정례회 개회사를 통해 “21세기 제주시의 미래발전과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이번 정례회 기간 중 주어진 역할과 시대적 소명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의장은 특히 “동료의원들이 그동안 정례회를 준비하면서 많은 자료들을 준비했다”면서 “새해 예산안 심사와 의정활동 수행에 초석이 되는 행정사무감사에 각별히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며 “의원들 역시 건전한 비판과 문제제기 등을 통해 행정의 효율성을 위한 생산적인 정책감사를 펼쳐주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송 의장은 또 “의정활동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시정 질문은 주요 현안에 대해 시민들의 알권리와 궁금증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잘못된 점은 집중추궁, 시민들의 참된 뜻이 시정에 올바르게 반영하는 민의의 대변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송의장은 이밖에 “예산은 시민들이 부담한 세금으로 짜여진 살림살이로 시민들의 삶의 질을 가름하는 척도”라면서 “따라서 새해 예산심의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의 균형발전 및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역점을 두고 심의하겠다”고 말했다.
송의장은 끝으로 행정사무감사와 시정 질문 및 예산안 심의과정에 제주시가 충분한 자료제공 및 성실한 답변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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