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제주大 입구 교차로 신호체계 가동 중단

작동하면 ‘꽁꽁’-해제하면‘술술’
기가막힌 신호등
제주시, 제주大 입구 교차로 신호체계 가동 중단


속보=1일 신호등이 가동되면서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던 제주대학교 입구 회전교차로에 설치된 신호등 작동이 2일부터 중단됐다.
이에 따라 2일 오전 출근 시간대 이 일대 교통흐름은 평소와 다름없이 원활하게 진행됐다.

제주시는 이날 운전자들이 새로운 신호등 작동에 익숙하지 못한데다 도로여건 역시 신호등을 작동하는 데는 다소 문제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신호등 작용을 중단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와 과련, “신호등을 작동했을 경우 차량정체가 발생하는 이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제반문제를 찾아내 이를 개선한 후 신호등을 작동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제주시는 지난달 ‘ITS(지능형교통시스템) 2단계사업’의 일환으로 제주대 입구 회전교차로에 신호등을 설치했다.
제주시는 그러나 신호등을 가동한 뒤 신제주에 위치한 농업시험장과 이곳까지 연결하는 한북로가 마비될 정도로 교통상황이 악화되자 아예 신호등을 꺼버렸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