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 99서 87로…이달 전망도 91로 낮아

지난 달 제주지역의 기업업황 BSI(기업경기 실사지수)가 전월 99에서 87로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특히 지난 6월 비제조업 업황 BSI는 87로 전월 100보다 크게 낮아졌다.

이는 장마 등 기상악화의 영향으로 음식점 및 숙박업, 예술.스포츠.여가관련 서비스업 등 관광관련 비제조업을 중심으로 비교적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달 업황 BSI 87은 2006년 51, 2007년 52, 2008년 54, 2009년 62 등 예년 같은 기간에 비하면 훨씬 높은 수준이라고 한은 제주본부는 밝혔다.

이와 반면, 지난 달 제조업 업황 BSI는 90으로 전월 89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이달 업황 전망 BSI도 전월 93에서 91로 소폭 하락했는데, 장마 등 일기불순 및 원자재 가격 상승을 우려한데 따른 현상으로 분석된다.

제조업의 업황 전망 BSI는 전월 95에서 89로, 비제조업도 전월 93에서 91로 하락했다

기업경기 조사는 기업가의 현재 경기 수준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 등을 설문조사해 전반적인 경기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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