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기금운용委 열어 대상 51개 사업 확정


제주도는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는 관광 진흥기금 하반기 융자지원규모를 600억원 규모로 하고 대상 사업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와 관련, 최근 관광 진흥기금 운용위원회를 열어 사업신청서와 외부전문가들의 평가를 토대로 51개 대상 사업을 선정했다.

분야별 융자지원 규모는 ▲관광숙박시설 9건 195억원 ▲종합․전문휴양업 6건 166억원 ▲미술관․박물관 9건 112억원 ▲유스호스텔․공연장 등 9건 111억원 ▲관광사업체 운영 18건 16억원 등이다.

제주도는 관광 사업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고, 관광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해 2007년부터 관광지원기금을 운용하고 있다.

제주도는 출범초기 반기별 200억원에 머물던 융자지원규모를 올해부터 3배 늘렸다.

이는 관광 진흥기금 조례가 개정되면서 관광 진흥기금 지원 대상 관광사업의 범위가 확대된데 따른 것이다.

제주도는 해상 사업에 대해 올 연말까지 금융기관을 통한 융자지원을 알선할 방침이다.

2007년 이후 관광 진흥기금 융자지원액은 3000억원에 이르고 있다.

제주도는 이번 올 하반기부터 신청업체들이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외부 전문가에 의뢰해 적격심사를 벌인 뒤 융자지원 규모를 결정하는 등 융자심의 과정에서 투명성과 객관성을 제고시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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