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0개교 목표중 17개교 추진

제주도교육청이 기초과학교육 내실화를 위해 2003년부터 체험 탐구 쾌중심의 과학교육활성화 계획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에 필요한 과학실험실 개선은 예산부족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
도 교육청은 청소년들의 이공계 진출을 촉진하고 기초과학교육 내실화를 위해 2003년부터 체험, 탐구중심의 초,중등 과학교육활성화 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5개년 계획으로 과학실험실 현대화로 1교실 1실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과학실험실 현대화는 지난해 19개 학교에 이어 올해 30개 학교를 대상으로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려 했지만 예산부족으로 17실만이 추진되고 있다.
더구나 나머지 136개 학교의 과학실험실을 모두 개선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지만 재원부족으로 3년간 모두 완료하는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다.

고석현의원은 “지금의 과학실험실은 어두컴컴하고 악취가 나 학생들이 기피하고 있어 적하고 밝은 환경조성과 과학교구 및 설비확충은 필수적인 과제”라며 “학생과 교사가 실험수업을 할 수 있는 실험실 현대화를 위한 과감한 재원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교육청 관계자는 “중장기 계획으로 과학실험실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예산부족으로 계획대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는게 사실”이라며 “교육감이 교육부회의에서 꾸준히 과학실험실 현대화 지원예산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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