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협 판매장 한우고기 15~25% 할인 판매

구제역 확산으로 축산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축협이 한우 고기 할인행사를 갖는다.

23일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김상오)에 따르면 오는 28일까지 도내 축협 판매장에서 한우고기 할인 행사가 진행된다.

제주축협(조합장 고성남) 하나로마트에선 한우고기 전 품목을 15~25% 할인 판매한다.

1++등급 등심은 1㎏에 7만6000원에서 6만4000원, 안심은 7만9000원에서 6만7000원, 채끝은 7만6000원에서 6만4000원으로 각각 내린다.

1++ 등급 적갈류(우둔, 홍두깨 등)는 3만9000원에서 3만3000원, 사태는 2만9500원에서 2만3000원, 양지는 3만2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할인 판매하고 있다.

축협 한우플라자에서도 점심메뉴인 한우불고기를 4만원(대)과 3만원(중)에서 3만4000~2만5500원으로 15% 할인하고 있다.

서귀포시축협(조합장 송봉섭)은 흑한우 명품관 판매장에서 전 품목을 15% 할인하고, 할인 기간 동안 무료시식 행사와 사은품 증정행사를 갖고 있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구제역 발생으로 위축된 한우고기 소비심리를 회복시키고, 실의에 빠져 있는 축산농가를 돕기 위해 할인 판매 행사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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