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적 줄고 이상기온 등 기상악화

김장배추와 김장무, 콩 생산량이 재배면적이 줄고 이상기온 등 기상악화가 이어지면서 지난해보다 크게 감소했다.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제주지역 김장배추 생산량은 1만6933t으로 지난해보다 35.2% 감소했다.

전국 평균 감소량(25%)에 견주면 제주지역 감소폭이 더 컸다.

김장배추는 재배면적이 176ha로, 지난해보다 17.4% 감소한데다 이상 기온 등으로 단위면적당(10a) 생산량이 21.5% 줄었다.

김장무 생산량은 9만1029t으로 6.6% 줄었다. 전국 평균 24.2%에 비하면 감소폭이 적었다.

김장무 생산량은 전북 9만9000t에 이어 가장 많았다.

재배면적은 868ha로 4.8% 줄었지만 단위면적당 생산량은 1.9% 가량 감소했다.

콩 생산량도 줄었다.

올해 콩 생산량은 1만1210t으로 지난해보다 23.4%(전국 24.3%) 감소했다.

전국 생산량(10만5345t)의 10%를 차지하는 가운데 전남(1만9057t), 경북(1만7179t), 충북(1만4996t)에 이어 네번째다.

콩은 재배면적이 6666ha로, 지난해보다 12.7% 감소했고 이상 저온 등으로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12.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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