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규모 늘고 고급육 출하율 큰 폭 상승

보들결제주한우의 적극적인 브랜드 마케팅으로 사육규모와 고급육 출하율이 크게 늘고 있다.

26일 농협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보들결제주한우공동브랜드사업단(운영위원장 송봉섭 서귀포시축협 조합장)이 출범한 지난 2008년 이후 올 12월 현재 회원 농가 수는 129농가에서 146농가로 늘었다.

사육 마릿수는 2008년 5203마리, 2009년 1만2505마리에서 올해 1만4349마리로 2년 전보다 세배 가까이 증가했다.

출하 마릿수 역시 2008년 526마리에서 올해 1745마리로 껑충 뛰었다.

고급육인 1등급 출현율은 2008년 67.8%에서 올해 82.8%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문음식점과 판매장은 2년 전 각각 3곳과 7곳에서 올해 4곳과 15곳으로 확대됐다.

특히, 올해 8월 서귀포시축협 흑한우명품관과 중문 하나로마트에 전문음식점과 판매장을 개설, 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상승했다.

회원농가 육성을 위해 고급육 출하와 가축시장 송아지 출하 농가에게는 두당 7만원의 인센티브 를 지원하는 가운데 올해 5520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또 HACCP 인증 교육과 친환경축산물 교육 등 회원농가 교육과 개별농가 컨설팅을 통해 현재 HACCP 인증 14개 농장, 친환경축산물(무항생제)인증 7개 농장이 지정됐다.

송봉섭 보들결제주한우공동브랜드사업단 운영위원장은 "브랜드 사업추진결과 크게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최근 예상치 못한 구제역 발생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지만 한우시식행사와 할인판매, 백화점과 호텔 납품 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어려움을 타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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